작가의 말
이 이야기는 어느 유가족 분들의 인터뷰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비록 창작의 과정을 거쳐 가공의 이야기로 탈바꿈했지만, 많은 부분을 실제의 증언으로부터 가져왔습니다. '사랑한다'라는 말의 무게감은 사람과 경우에 따라 굉장히 무거울 수도, 가벼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마음으로 이해하는 것은 다르듯이... 그 무게감이 '증언'을 통해, 제 머릿속에서 실재하게 되었을 때,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러한 '충격'을 다른 이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이 만화로 하여금 159명의 참사 희생자 한 명 한 명 모두 삶을 살아가던, 어쩌면 우리가 만났었을 수도 또는 만날 수도 있던 평범한 이들이었다는 것을 상기시켜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