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을 직시하는 동시대인
『 고유한 형태』김현 작가와의 만남
일 시 2024.09.24(화) 저녁 7시 ~ 9시
장 소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서울시 중구 창경궁로 6 부성빌딩 7층 (오시는길)
신 청 https://bit.ly/3XhxEUy
만날 이 김현
2009년 『작가세계』 등단. 시집 『글로리홀』 『입술을 열면』 『호시절』 『낮의 해변에서 혼자』 『다 먹을 때쯤 영원의 머리가 든 매운탕이 나온다』 『장송행진곡』 등, 소설집 『고스트 듀엣』, 산문집 『당신의 슬픔을 훔칠게요』 『어른이라는 뜻밖의 일』 『다정하기 싫어서 다정하게』 등. 김준성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수상
사회자 이소연
2014년 한국경제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나는 천천히 죽어갈 소녀가 필요하다』,『거의 모든 기쁨』,『콜리플라워』가 있으며, 산문집으로 『그저 예뻐서 마음에 품는』이 있다. 현재 304낭독회를 통해 만난 김현, 유현아 시인과 함께 미아 해변이란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행사 소개
재난피해자권리센터에서는 기획전《암흑을 직시하는 동시대인》기간 동안 암흑으로 상징되는 재난과 참사를 담담하게 마주하며 삶과 예술활동을 이어 온 작가를 초대하여 '암흑을 직시하는 동시대인'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304낭독회’ 시인 김현이 말하는 재난의 문학적 재현! 김현 작가의 단편소설『고유한 형태』를 바탕으로 문학과 재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책 『 고유한 형태』 소개
“누군가가 돌아왔다가 떠나는 눈부신 여름은 너무 빠르게 지나가니까.”
영원히 함께하겠다는 말 대신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약속
김준성문학상,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하고 시와 소설, 산문을 자유로이 오가며 참사 속에서도 모두의 안부를 물어온 김현 시인의 신작 소설 《고유한 형태》가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다.
초등학생 때부터 자신이 게이라는 것을 알았던 ‘재오’에게는 피로 이어지지 않은 작은엄마 ‘미희’가 있다. 재오의 엄마와는 절친한 사이로, 남편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두 사람은 서로를 살뜰히 보살피며 함께 살아간다. 작은엄마의 아들 ‘형태’와 재오는 학교에서는 데면데면하게 굴지만 엄마들 앞에서는 적당히 친한 척을 하며 너스레를 떨 줄도 안다. 일찍이 친구들에게 커밍아웃을 한 재오에게 내색하지도 놀리지도 않던 형태의 이사를 앞둔 겨울, 어느 해변에서 두 사람은 “특별히 기억에 남는 하루”를 보낸다.
그로부터 3년, 재오는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엄마의 일을 도우며 이따금 서울에 놀러가 마음이 통하는 친구를 만나고 또 헤어진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가고 누군가를 위해 살아 있어주면서, 한 사람이자 두 사람으로서 완성되는 기억의 ‘고유한 형태’를 깨달아가는 재오. 어느 날, 형태가 찾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마중하기 위해 시외버스 터미널을 찾는다.
“누군가가 돌아왔다가 떠나는 눈부신 여름은 너무 빠르게 지나가니까”, 너무 빠르게 지나가더라도 영원히 함께하겠다는 말 대신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말로 바꾸어 약속하는 마음을 담아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편지를 독자에게 건넨다.
(출판사 위즈덤 하우스 발췌. 출간일 2023.12.13)
연계 전시 《암흑을 직시하는 동시대인》
"이 전시는 참사 이후 남은 이들이 어떻게 ‘나의 이름’을 삼키며 살아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이들이 자신의 이름을 삼킬 수 밖에 없는 것은 곁을 고립시키고 곁에 ‘너’에 대한 모든 책임과 의무를 떠넘기는 구조가 존재하지 않는 사회의 부재에 따른 결과이다. 전시에 오신 분들이 사회 없이 곁에 선 이들의 슬픔과 고통에 대해 생각하며 지금 우리가 만들어야하는 것은 ‘곁’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곁이 자신의 이름을 잃어버리지 않기 필요한 것이 바로 ‘사회’라는 것을 생각해주시기를 청한다." - 엄기호 「나의 이름은?」
기간 2024.09.09. ~ 2024.10.04
장소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전시실
관람시간 am11:00 - pm 6:00, 10.01(화) 정상운영, 그외 주말 및 법정공휴일 쉼
>>더 자세한 전시 정보 https://1661-2014.org/85
주최주관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우리함께
지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문의 02-2285-2014
암흑을 직시하는 동시대인
『 고유한 형태』김현 작가와의 만남
일 시 2024.09.24(화) 저녁 7시 ~ 9시
장 소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서울시 중구 창경궁로 6 부성빌딩 7층 (오시는길)
신 청 https://bit.ly/3XhxEUy
만날 이 김현
2009년 『작가세계』 등단. 시집 『글로리홀』 『입술을 열면』 『호시절』 『낮의 해변에서 혼자』 『다 먹을 때쯤 영원의 머리가 든 매운탕이 나온다』 『장송행진곡』 등, 소설집 『고스트 듀엣』, 산문집 『당신의 슬픔을 훔칠게요』 『어른이라는 뜻밖의 일』 『다정하기 싫어서 다정하게』 등. 김준성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수상
사회자 이소연
2014년 한국경제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나는 천천히 죽어갈 소녀가 필요하다』,『거의 모든 기쁨』,『콜리플라워』가 있으며, 산문집으로 『그저 예뻐서 마음에 품는』이 있다. 현재 304낭독회를 통해 만난 김현, 유현아 시인과 함께 미아 해변이란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행사 소개
재난피해자권리센터에서는 기획전《암흑을 직시하는 동시대인》기간 동안 암흑으로 상징되는 재난과 참사를 담담하게 마주하며 삶과 예술활동을 이어 온 작가를 초대하여 '암흑을 직시하는 동시대인'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304낭독회’ 시인 김현이 말하는 재난의 문학적 재현! 김현 작가의 단편소설『고유한 형태』를 바탕으로 문학과 재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책 『 고유한 형태』 소개
“누군가가 돌아왔다가 떠나는 눈부신 여름은 너무 빠르게 지나가니까.”
영원히 함께하겠다는 말 대신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약속
김준성문학상,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하고 시와 소설, 산문을 자유로이 오가며 참사 속에서도 모두의 안부를 물어온 김현 시인의 신작 소설 《고유한 형태》가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다.
초등학생 때부터 자신이 게이라는 것을 알았던 ‘재오’에게는 피로 이어지지 않은 작은엄마 ‘미희’가 있다. 재오의 엄마와는 절친한 사이로, 남편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두 사람은 서로를 살뜰히 보살피며 함께 살아간다. 작은엄마의 아들 ‘형태’와 재오는 학교에서는 데면데면하게 굴지만 엄마들 앞에서는 적당히 친한 척을 하며 너스레를 떨 줄도 안다. 일찍이 친구들에게 커밍아웃을 한 재오에게 내색하지도 놀리지도 않던 형태의 이사를 앞둔 겨울, 어느 해변에서 두 사람은 “특별히 기억에 남는 하루”를 보낸다.
그로부터 3년, 재오는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엄마의 일을 도우며 이따금 서울에 놀러가 마음이 통하는 친구를 만나고 또 헤어진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가고 누군가를 위해 살아 있어주면서, 한 사람이자 두 사람으로서 완성되는 기억의 ‘고유한 형태’를 깨달아가는 재오. 어느 날, 형태가 찾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마중하기 위해 시외버스 터미널을 찾는다.
“누군가가 돌아왔다가 떠나는 눈부신 여름은 너무 빠르게 지나가니까”, 너무 빠르게 지나가더라도 영원히 함께하겠다는 말 대신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말로 바꾸어 약속하는 마음을 담아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편지를 독자에게 건넨다.
(출판사 위즈덤 하우스 발췌. 출간일 2023.12.13)
연계 전시 《암흑을 직시하는 동시대인》
"이 전시는 참사 이후 남은 이들이 어떻게 ‘나의 이름’을 삼키며 살아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이들이 자신의 이름을 삼킬 수 밖에 없는 것은 곁을 고립시키고 곁에 ‘너’에 대한 모든 책임과 의무를 떠넘기는 구조가 존재하지 않는 사회의 부재에 따른 결과이다. 전시에 오신 분들이 사회 없이 곁에 선 이들의 슬픔과 고통에 대해 생각하며 지금 우리가 만들어야하는 것은 ‘곁’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곁이 자신의 이름을 잃어버리지 않기 필요한 것이 바로 ‘사회’라는 것을 생각해주시기를 청한다." - 엄기호 「나의 이름은?」
기간 2024.09.09. ~ 2024.10.04
장소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전시실
관람시간 am11:00 - pm 6:00, 10.01(화) 정상운영, 그외 주말 및 법정공휴일 쉼
>>더 자세한 전시 정보 https://1661-2014.org/85
주최주관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우리함께
지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문의 02-2285-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