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
6월 25일 필기시험을 통과한 세월호 어머님들이 7월 14일 오후, 재난안전교육강사 민간자격증 취득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실기시험에 임했습니다.
지난달 실시된 필기시험에서는 응시자 6명 전원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본인들도 "정말 제가 붙었다고요?"라고 물으셨을만큼 반신반의했는데,
시험 후 출제위원분들이 직접 채점한 답안지가 오기 전까지 응시자보다 더 노심초사하던 센터장이 '문제풀이'와 '가채점' 끝에 "만세"를 외쳤다니까요 ㅎ
심사위원들 앞에서 펼쳐진 강의 시연
7월 14일 오후 2시부터 센터에서 실시된 실기시험.
이번 실기시험은 성인용, 청소년용 강의안 중 하나를 현장에서 제비로 뽑아 10분간 재난, 안전, 심리, 교육 등 4분야에서 위촉된 전문 심사위원들 앞에서 강의를 시연하고, 10분간 질의응답을 받는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강의도 아직 어색한데, 교수, 임상심리사, 교육 활동가 등 각 분야 전문가 앞에서 시연을 한 생각을 하니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다고 대기시간부터 떨림을 감추지 못합니다.

6명의 응시자들이 차례로 강의를 시연합니다.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 너무 떨려 한없이 작아진 목소리, 처음부터 다시하면 안될까 싶은 마음.........
심사위원들 뒤 한켠에서 강의시연을 바라보고 있는 센터 활동가와 센터장도 흥분되고 떨리긴 마찬가지.
"우리 아이 웅변대회 내보낸 것 같아요. 떨려서 못보겠어요"라고 센터장이 말합니다.
한 응시자는 "명확한 자기 소개가 좋았고, 시의적절한 사례(반지하, 폭염 등)를 이야기해주어서 강의를 듣는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에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다른 응시자는 " 교육 수강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표현이 좋았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세월호 참사 당사자로서의 위치에서만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강의의 몰입감을 높였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현장 경험이 주는 특별한 교육 효과

시험관들은 응시자들의 강의에서 실제 재난 현장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과 전달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하인리히 법칙, 스위스 치즈 모델 등 이론적 내용을 구체적 사례와 연결해서 설명하거나, 청소년들이 자주 사용하는 용어를 준비해 오는 등 교육 대상자를 고려한 준비성도 돋보였습니다.
다만 일부 응시자들에게는 "긴장을 너무 해서 원래 가지고 있던 능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 것 같다"며 여유를 가지고 강의에 임할 것을 당부하거나, 재난 약자를 언급할 때 좀 더 신중하고 섬세하게 이야기할 것을 권하는 피드백도 있었습니다.
오늘의 이 피드백들이 재난안전전문강사로서 현장에 서실 때 유용하게 활용되면 좋겠는데,
"모두 다 붙으신거죠?? 모두 정말 애쓰셨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향한 발걸음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명안전공동체 시범 강의로 많은 이들을 만나온 세월호 어머님들이 이제 공식적인 재난안전교육강사로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험을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로 바꾸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시작된 이들의 도전이, 우리 사회의 재난 인권 의식을 한 단계 높이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으면 합니다.
많은 응원과 격려부탁드립니다.
아, 어머님들이 나가시는 재난인권강의 접수중 (재난피해자가 직접 전하는 재난인권강의 신청 안내 )입니다. 많이 함께해주세요~!

두둥~!
6월 25일 필기시험을 통과한 세월호 어머님들이 7월 14일 오후, 재난안전교육강사 민간자격증 취득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실기시험에 임했습니다.

지난달 실시된 필기시험에서는 응시자 6명 전원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본인들도 "정말 제가 붙었다고요?"라고 물으셨을만큼 반신반의했는데,
시험 후 출제위원분들이 직접 채점한 답안지가 오기 전까지 응시자보다 더 노심초사하던 센터장이 '문제풀이'와 '가채점' 끝에 "만세"를 외쳤다니까요 ㅎ
심사위원들 앞에서 펼쳐진 강의 시연
7월 14일 오후 2시부터 센터에서 실시된 실기시험.
이번 실기시험은 성인용, 청소년용 강의안 중 하나를 현장에서 제비로 뽑아 10분간 재난, 안전, 심리, 교육 등 4분야에서 위촉된 전문 심사위원들 앞에서 강의를 시연하고, 10분간 질의응답을 받는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강의도 아직 어색한데, 교수, 임상심리사, 교육 활동가 등 각 분야 전문가 앞에서 시연을 한 생각을 하니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다고 대기시간부터 떨림을 감추지 못합니다.
6명의 응시자들이 차례로 강의를 시연합니다.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 너무 떨려 한없이 작아진 목소리, 처음부터 다시하면 안될까 싶은 마음.........
심사위원들 뒤 한켠에서 강의시연을 바라보고 있는 센터 활동가와 센터장도 흥분되고 떨리긴 마찬가지.
"우리 아이 웅변대회 내보낸 것 같아요. 떨려서 못보겠어요"라고 센터장이 말합니다.
한 응시자는 "명확한 자기 소개가 좋았고, 시의적절한 사례(반지하, 폭염 등)를 이야기해주어서 강의를 듣는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에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다른 응시자는 " 교육 수강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표현이 좋았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세월호 참사 당사자로서의 위치에서만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강의의 몰입감을 높였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현장 경험이 주는 특별한 교육 효과
시험관들은 응시자들의 강의에서 실제 재난 현장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과 전달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하인리히 법칙, 스위스 치즈 모델 등 이론적 내용을 구체적 사례와 연결해서 설명하거나, 청소년들이 자주 사용하는 용어를 준비해 오는 등 교육 대상자를 고려한 준비성도 돋보였습니다.
다만 일부 응시자들에게는 "긴장을 너무 해서 원래 가지고 있던 능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 것 같다"며 여유를 가지고 강의에 임할 것을 당부하거나, 재난 약자를 언급할 때 좀 더 신중하고 섬세하게 이야기할 것을 권하는 피드백도 있었습니다.
오늘의 이 피드백들이 재난안전전문강사로서 현장에 서실 때 유용하게 활용되면 좋겠는데,
"모두 다 붙으신거죠?? 모두 정말 애쓰셨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향한 발걸음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명안전공동체 시범 강의로 많은 이들을 만나온 세월호 어머님들이 이제 공식적인 재난안전교육강사로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험을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로 바꾸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시작된 이들의 도전이, 우리 사회의 재난 인권 의식을 한 단계 높이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으면 합니다.
많은 응원과 격려부탁드립니다.

아, 어머님들이 나가시는 재난인권강의 접수중 (재난피해자가 직접 전하는 재난인권강의 신청 안내 )입니다. 많이 함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