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31주기, 난지도에서 당신과 다시 만나길 소망하며 - 삼풍백화점붕괴참사 31주기 추모식

2026-07-03

a66e32f6cbca0.jpg


2026년 6월 30일 11시, 양재시민공원 삼풍백화점참사 위령탑 앞에서 31주기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삼풍유족회가 참석한 가운데, 재난참사피해자연대 가족인 스텔라데이지호침몰참사, 씨랜드화재참사, 10,30 인천 인현동 참사, 7.18 공주사대부고병영캠프참사,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재단, 4.16 연대가 함께 추모의 마음을 다졌습니다.


올해는 진옥자 노을공원표지석 추진위원장이 특별히 기념의 말씀을 남겼습니다. 진옥자 추진위원장은 “저는 참사로 딸을 잃었고 그 유해를 찾으려 했던 미수습자 가족입니다”라고 본인을 소개하며 “당시 삼풍백화점 참사 실종자 대부분이 난지도에 묻혔습니다”라며 난지도에 얽힌 사연을 말씀하셨습니다. 진 위원장은 이제는 시간이 흘러 노을공원이 된 난지도에 대해 “편히 와서 쉬는 공원이 아니라 내 딸이 잠들어 있는 곳”이라며 “오랜 시간 이곳에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들을 추모해왔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fd1fcae0936c9.jpg

진옥자 추진위원장은 “지난해 30주기를 맞아 재난피해자권리센터가 손을 내밀어 노을공원에 삼풍 희생자를 기억하는 표지석을 세우기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며 2025년 6월부터 시작된 서명운동에 3천명의 시민이 참여한 경과를 설명했습니다. 같은 해 9월 청와대 경청수석과의 만남을 통해 오랜 시간 외로웠던 유가족들의 목소리가 정부에 공식적으로 전달됐고, 그때 강력히 노을공원 표지석 설치를 주장하셨다고 합니다.


진옥자 추진위원장은 “이 자리는 삼풍 유족회만의 힘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며 재난참사피해자연대 11개 단체의 이름을 호명하고 재난피해자권리센터에서 끝까지 함께 해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감사를 표하셨습니다. 진 위원장은 “25년 12월 서울시에서 관련 예산이 통과되고 2026년 1월에는 서울시의회에 감사 말씀을 전하고 논의를 나눴으며, 2월에는 현장을 돌아보며 적합한 부지를 찾았고, 4월부터 시작한 디자인 공모 끝에 6월 중순 최종 조형물 선정 되었다”며 경과를 밝히셨습니다. 7월부터 기념물을 제작하여 11월에 제막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04f0deb274fb5.jpg

진옥자 추진위원장님은 “이 조형물이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오랫동안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가져온 우리의 마음, 아직 돌아오지 못한 가족들의 기도, 함께 기억하겠다고 마음을 모아주신 시민들의 마음 모두가 담긴 것”이라고 소회를 밝히셨습니다. 진 추진위원장님은 “혼자였다면 어려웠어도 함께인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희생자들을 오래 기억하고 전국의 유가족들이 언제든 찾아가 마음을 놓고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씀을 줄이셨습니다.


재난피해자권리센터도 올해 11월 희생자와 유가족의 31년의 시간이 담긴 노을공원에서 위로의 시간을 함께 하겠습니다.


📝글|장하엽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자원활동가

📸사진|정택용 사진가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주소 (04559) 서울특별시 중구 창경궁로 6, 부성빌딩 7층 

전화 02-2285-2014 

이메일 kdrcwithus@gmail.com 


ⓒ 2023 all rights reserved - 재난피해자권리센터.

SITE BY 산책

4·16재단 부설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주소 (04559) 서울특별시 중구 창경궁로 6, 부성빌딩 7층

전화 02-2285-2014 

이메일 kdrcwithus@gmail.com

인스타그램 @kdrcwithus

ⓒ 재난피해자권리센터 All Rights reserved. SITE BY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