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5일에서 18일까지, 재난참사피해자연대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주간에 맞추어 2026년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재난참사피해자연대 임원 및 회원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경험과 마음을 나누고, 연대의 방향과 비전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민주주의와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는 광주에서의 시간을 통해, 재난참사 피해자운동이 사회적 기억과 책임, 그리고 안전한 사회를 향한 실천과 연결되어 있음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워크숍의 시작을 열다.
5월 15일 워크숍은 전일빌딩 중회의실에서 진행했습니다. 워크숍에 참여한 구성원 소개와 4.16 공방과 함께한 카드지갑 만들기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단체별 현안을 공유하고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자체장에게 바라는 공약 추진 상황을 공유하였습니다.
2.18 대구지하철화재참사는 시민 1,600여 명의 서명을 통해 감사원 공익 감사 청구를 했으며, 6.3 지방선거를 맞이해 지난해 상생협약을 체결한 팔공산상가번영회와 함께 팔공산 추모공원 사업과 구름다리 설치 사업을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에게 모두 요구했습니다. 또한 TV토론회에도 2.18 대구지하철화재참사와 팔공산 관광벨트 의제를 다룰 것을 방송국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는 국가폭력 인정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주기 기억식에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것에 해결과 사과 의지가 있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정원의 사찰과 박근혜 7시간 문서 공개, 현 국군방첩사령부 당시 문건 파쇄 의혹에 항의하고 정보공개 청구를 할 계획입니다. 안산생명안전공원 사업은 내년 하반기 완공과 함께 피해자 봉안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진도 팽목항에도 진도군이 제공한 부지에 해수부와 논의 후에 2층 건물의 기억관이 세워질 예정입니다.
7.18 공주사대부고 병영체험학습 참사는 교육부와 여러 차례 미팅을 가지며 당시 부실했던 캠프 시찰과, 교사와 캠프 간의 학생 인계 등 진상규명과 피해 5가정을 갈라놓은 2차 가해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12.21 제천화재참사는 유족 지원 조례 제정이 이뤄지고 위로금 심사위원회에서 9년 만에 위로금이 확정되었습니다. 현재 조례에 위로금 대상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 한정 문제를 해결 중에 있습니다. 또한 참사 현장을 청소하고 제천시장에게 추모비와 펜스 설치를 약속받았다고 합니다.
10.30 인천 인현동 화재 참사는 가시적인 성과가 많았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가 가해자로 분류된 故이지혜 학생의 명예가 회복되었으며, 인천시에 인현동 참사 지원 조례가 제정되었습니다. 6.3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면 구성될 추모위원회에 유가족들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삼풍백화점 참사의 경우 지난해 진행된 서명운동의 성과로 난지도 노을공원에 조형물이 설립됩니다. 현재 조형물 제작 공모 중이며 올 가을에 있을 준공식에 재난참사피해자연대 회원분들이 많이 와주시기를 당부했습니다.
6.9 학동 참사는 각화정수장에 있는 사고 버스를 존치하고 기억관을 세우려 노력 중이며, 공원 조성을 위해 버스를 치우고자 한 강기정 현 시장을 규탄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4.16연대 김선우 처장과 함께 최근 통과된 생명안전기본법 효력 강화에 대해 논했습니다. 재난참사피해자연대는 시행령 논의에 참가하고, 위원 위촉에 당사자들이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참사의 현장, 서로의 아픔을 잇다.
5월 16일에는 목포신항에 존치되어 있는 세월호 선체에 다녀왔습니다. 재난참사피해자연대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오신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선체인양분과장이셨던 정성욱님(동수아빠)께 세월호 인양 과정의 문제와 풀리지 않은 침몰원인들에 대해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무안공항에 들러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재수색 현장을 둘러보았습니다. 국가가 빠른 종결을 위해 흙더미로 덮어버려 처음부터 다시, 유가족의 손으로 파헤치는 수색현장을 보며 반복되는 국가의 참사대응 행태에 분개했습니다.

오후에는 5.18민주화운동 기념 행사인 시민난장 부스와 민주평화대행진에 참여했습니다. 시민들에게 재난참사 피해자에게 가장 필요한 권리에 대해 스티커를 붙이는 것을 부탁드리고, 참사별 요구안이 적힌 판넬을 들고 인증샷을 부탁드리면서 소통했습니다. 또, 시민들에게 리본과 6.9 학동참사 뱃지와 키링, 볼펜과 재난권리피해자센터에서 만든 책들을 나눠드렸습니다. 또 북동성당에서 5.18기념광장까지의 민주평화대행진에선 각 참사별 요구안을 들고 걸었습니다. 5·18 전야행사인 ‘민주의 밤’에도 함께 했습니다.


민주주의의 현장에서 함께 기억하고 배우다.
5월 17일은 망월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둘러보고 유공자·유족회 주관 추모식에 참여했습니다.
저녁에는 5.18 민주화운동 전야제에 함께했습니다. 발언 대회에는 김종기 재난참사피해자연대 대표와 윤석기 부대표가 무대 위에 올랐습니다. 김 대표는 “5.18 정신 헌법 수록을 방해한 내란 세력을 규탄하고 46년 간 아파한 피해자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것을 국민과 참사 피해자로서 분노한다”고 규탄했습니다. “국가의 행태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같았다”며 “두 번 다시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고 고통받는 유가족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과 재발대책을 세우고 국가의 책임을 다하라며 시민들과 함께 싸우는 동안 국가는 5.18 민주항쟁과 같이 항상 유가족들을 가로막았다”고 발언했습니다. 김 대표는 “12년 만에 법전에 안전권으로 새기고자 했던 생명안전기본법이 통과됐고, 모두가 안전한 권리를 더불어 보장받고, 세월호 참사 12년 동안 보지 못했던 국정원과 옛 기무사 자료를 볼 수 있게 되었다”며 “생명안전기본법 통과를 원동력으로 삼아서 포기하지 않고 국민이 주인이 국민주권정부가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더욱 노력하겠으니 시민 여러분의 안전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동행을 부탁한다”고 발언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윤석기 부대표는 재난참사피해자연대는 11개 참사가 함께하는 연대체임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과거가 현재를 구할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살릴 수 있는가 묻는 한강 작가의 말처럼 우리 연대의 활동 또한 같다”며 “또다른 참사 피해자들이 겪을 불편함, 당혹스러움, 어려움을 미리 겪은 우리가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심리적 안정을 찾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걸음을 함께하고, 일반 시민을 상대로 안전은 비용이 아닌 투자로 수익보다 절대적으로 앞섬을, 누구든지 참사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공유할 때 참사로부터 우리를 지킬 법과 제도의 정착까지 나아가도록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표는 “참사를 일으킨 기업인들이 ‘법대로 했다’는 말을 하도록 하고 법을 지켰는데도 국민이, 시민이 죽는 참사가 일어난다면 그것은 법을 만든 위정자들 때문”이라며 “엉터리 법은 국가가 기업에게 살인 면허를 발급한 것”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윤 대표는 “공무원을 처벌하지 못한 중대재해처벌법의 한계를 넘어 생명안전기본법이 통과되어 정부 책무를 명시됐다”며 “지하철, 배, 비행기, 버스를 탔다고, 쇼핑을 하러 갔다가 죽지 않아도, 일터에서 죽지 않아도 되는 사회로 나아가는 발걸음을 우리의 뜻을 모아 만들 수 있도록 재난피해자연대가 힘쓰겠다”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함께 걸어갈 힘을 나누며
3박 4일 워크숍의 마지막 날인 5월 18일에는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여했습니다. 광주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반드시 헌법 전문에 수록될 수 있도록 다짐하는 정부 연설과 옛 전남도청이 개원하는 것을 보고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재난참사피해자연대는 국가폭력과 참사가 발생한 현장에 연대하고 힘을 보태려고 합니다.
이번 워크숍은 서로의 아픔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넘어, 재난참사 피해자들이 왜 함께 연대해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만들어가고자 하는 사회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재난참사를 기억하고, 서로의 곁을 지키며, 더 안전한 사회를 향해 함께 걸어가는 재난참사피해자연대의 걸음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글|장하엽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자원활동가
📸사진|정택용 사진가
지난 5월 15일에서 18일까지, 재난참사피해자연대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주간에 맞추어 2026년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재난참사피해자연대 임원 및 회원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경험과 마음을 나누고, 연대의 방향과 비전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민주주의와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는 광주에서의 시간을 통해, 재난참사 피해자운동이 사회적 기억과 책임, 그리고 안전한 사회를 향한 실천과 연결되어 있음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워크숍의 시작을 열다.
5월 15일 워크숍은 전일빌딩 중회의실에서 진행했습니다. 워크숍에 참여한 구성원 소개와 4.16 공방과 함께한 카드지갑 만들기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단체별 현안을 공유하고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자체장에게 바라는 공약 추진 상황을 공유하였습니다.
2.18 대구지하철화재참사는 시민 1,600여 명의 서명을 통해 감사원 공익 감사 청구를 했으며, 6.3 지방선거를 맞이해 지난해 상생협약을 체결한 팔공산상가번영회와 함께 팔공산 추모공원 사업과 구름다리 설치 사업을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에게 모두 요구했습니다. 또한 TV토론회에도 2.18 대구지하철화재참사와 팔공산 관광벨트 의제를 다룰 것을 방송국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는 국가폭력 인정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주기 기억식에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것에 해결과 사과 의지가 있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정원의 사찰과 박근혜 7시간 문서 공개, 현 국군방첩사령부 당시 문건 파쇄 의혹에 항의하고 정보공개 청구를 할 계획입니다. 안산생명안전공원 사업은 내년 하반기 완공과 함께 피해자 봉안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진도 팽목항에도 진도군이 제공한 부지에 해수부와 논의 후에 2층 건물의 기억관이 세워질 예정입니다.
7.18 공주사대부고 병영체험학습 참사는 교육부와 여러 차례 미팅을 가지며 당시 부실했던 캠프 시찰과, 교사와 캠프 간의 학생 인계 등 진상규명과 피해 5가정을 갈라놓은 2차 가해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12.21 제천화재참사는 유족 지원 조례 제정이 이뤄지고 위로금 심사위원회에서 9년 만에 위로금이 확정되었습니다. 현재 조례에 위로금 대상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 한정 문제를 해결 중에 있습니다. 또한 참사 현장을 청소하고 제천시장에게 추모비와 펜스 설치를 약속받았다고 합니다.
10.30 인천 인현동 화재 참사는 가시적인 성과가 많았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가 가해자로 분류된 故이지혜 학생의 명예가 회복되었으며, 인천시에 인현동 참사 지원 조례가 제정되었습니다. 6.3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면 구성될 추모위원회에 유가족들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삼풍백화점 참사의 경우 지난해 진행된 서명운동의 성과로 난지도 노을공원에 조형물이 설립됩니다. 현재 조형물 제작 공모 중이며 올 가을에 있을 준공식에 재난참사피해자연대 회원분들이 많이 와주시기를 당부했습니다.
6.9 학동 참사는 각화정수장에 있는 사고 버스를 존치하고 기억관을 세우려 노력 중이며, 공원 조성을 위해 버스를 치우고자 한 강기정 현 시장을 규탄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4.16연대 김선우 처장과 함께 최근 통과된 생명안전기본법 효력 강화에 대해 논했습니다. 재난참사피해자연대는 시행령 논의에 참가하고, 위원 위촉에 당사자들이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참사의 현장, 서로의 아픔을 잇다.
5월 16일에는 목포신항에 존치되어 있는 세월호 선체에 다녀왔습니다. 재난참사피해자연대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오신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선체인양분과장이셨던 정성욱님(동수아빠)께 세월호 인양 과정의 문제와 풀리지 않은 침몰원인들에 대해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무안공항에 들러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재수색 현장을 둘러보았습니다. 국가가 빠른 종결을 위해 흙더미로 덮어버려 처음부터 다시, 유가족의 손으로 파헤치는 수색현장을 보며 반복되는 국가의 참사대응 행태에 분개했습니다.
오후에는 5.18민주화운동 기념 행사인 시민난장 부스와 민주평화대행진에 참여했습니다. 시민들에게 재난참사 피해자에게 가장 필요한 권리에 대해 스티커를 붙이는 것을 부탁드리고, 참사별 요구안이 적힌 판넬을 들고 인증샷을 부탁드리면서 소통했습니다. 또, 시민들에게 리본과 6.9 학동참사 뱃지와 키링, 볼펜과 재난권리피해자센터에서 만든 책들을 나눠드렸습니다. 또 북동성당에서 5.18기념광장까지의 민주평화대행진에선 각 참사별 요구안을 들고 걸었습니다. 5·18 전야행사인 ‘민주의 밤’에도 함께 했습니다.
민주주의의 현장에서 함께 기억하고 배우다.
5월 17일은 망월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둘러보고 유공자·유족회 주관 추모식에 참여했습니다.
저녁에는 5.18 민주화운동 전야제에 함께했습니다. 발언 대회에는 김종기 재난참사피해자연대 대표와 윤석기 부대표가 무대 위에 올랐습니다. 김 대표는 “5.18 정신 헌법 수록을 방해한 내란 세력을 규탄하고 46년 간 아파한 피해자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것을 국민과 참사 피해자로서 분노한다”고 규탄했습니다. “국가의 행태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같았다”며 “두 번 다시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고 고통받는 유가족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과 재발대책을 세우고 국가의 책임을 다하라며 시민들과 함께 싸우는 동안 국가는 5.18 민주항쟁과 같이 항상 유가족들을 가로막았다”고 발언했습니다. 김 대표는 “12년 만에 법전에 안전권으로 새기고자 했던 생명안전기본법이 통과됐고, 모두가 안전한 권리를 더불어 보장받고, 세월호 참사 12년 동안 보지 못했던 국정원과 옛 기무사 자료를 볼 수 있게 되었다”며 “생명안전기본법 통과를 원동력으로 삼아서 포기하지 않고 국민이 주인이 국민주권정부가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더욱 노력하겠으니 시민 여러분의 안전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동행을 부탁한다”고 발언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윤석기 부대표는 재난참사피해자연대는 11개 참사가 함께하는 연대체임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과거가 현재를 구할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살릴 수 있는가 묻는 한강 작가의 말처럼 우리 연대의 활동 또한 같다”며 “또다른 참사 피해자들이 겪을 불편함, 당혹스러움, 어려움을 미리 겪은 우리가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심리적 안정을 찾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걸음을 함께하고, 일반 시민을 상대로 안전은 비용이 아닌 투자로 수익보다 절대적으로 앞섬을, 누구든지 참사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공유할 때 참사로부터 우리를 지킬 법과 제도의 정착까지 나아가도록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표는 “참사를 일으킨 기업인들이 ‘법대로 했다’는 말을 하도록 하고 법을 지켰는데도 국민이, 시민이 죽는 참사가 일어난다면 그것은 법을 만든 위정자들 때문”이라며 “엉터리 법은 국가가 기업에게 살인 면허를 발급한 것”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윤 대표는 “공무원을 처벌하지 못한 중대재해처벌법의 한계를 넘어 생명안전기본법이 통과되어 정부 책무를 명시됐다”며 “지하철, 배, 비행기, 버스를 탔다고, 쇼핑을 하러 갔다가 죽지 않아도, 일터에서 죽지 않아도 되는 사회로 나아가는 발걸음을 우리의 뜻을 모아 만들 수 있도록 재난피해자연대가 힘쓰겠다”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함께 걸어갈 힘을 나누며
3박 4일 워크숍의 마지막 날인 5월 18일에는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여했습니다. 광주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반드시 헌법 전문에 수록될 수 있도록 다짐하는 정부 연설과 옛 전남도청이 개원하는 것을 보고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재난참사피해자연대는 국가폭력과 참사가 발생한 현장에 연대하고 힘을 보태려고 합니다.
이번 워크숍은 서로의 아픔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넘어, 재난참사 피해자들이 왜 함께 연대해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만들어가고자 하는 사회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재난참사를 기억하고, 서로의 곁을 지키며, 더 안전한 사회를 향해 함께 걸어가는 재난참사피해자연대의 걸음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글|장하엽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자원활동가
📸사진|정택용 사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