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피해자권리센터 '우리함께' 기획전시
재난피해자 권리 안내서

기       간   2024.10.22. ~ 2024.11.28 

관람시간  월~목 am11:00 - pm 6:00 
               그외 요일 및 법정공휴일 쉼 
관람방법  별도 예약 없이 자유관람
주최주관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우리함께'
지       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문       의   02-2285-2014

〈재난피해자 권리 안내서〉 발간에 부쳐


〈재난피해자 권리 안내서〉(이하 ‘안내서’) 작업은 2023년 11월에 시작되었습니다. 2021년에 4·16재단이 발간한 〈재난피해자 권리 매뉴얼〉(이하 ‘매뉴얼’)의 유용함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선언적이고 추상적이라 구체적인 권리가 잘 이해되지 않는다는 의견에 대한 응답이었습니다.


2021년 발간한 〈매뉴얼〉 집필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재난피해자들의 곁을 지키며 조력하고 경험을 쌓아 온 기관과 활동가들이 〈안내서〉 집필 작업에 참여해 주었습니다. 둘러앉은 우리는 10개월에 걸쳐 이 〈안내서〉에 담겨야 할 내용과 집필 형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매뉴얼을 쓰기보다는 기존 〈매뉴얼〉의 내용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풀어쓰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매뉴얼〉의 개정증보판이 될 〈안내서〉는 일선에서 걷어올린 경험과 사례를 Q&A 방식으로 정리했습니다. 또한 〈안내서〉에는 〈매뉴얼〉에 담겼던 피해자, 언론, 조력자, 공무원의 권리와 의무 외에도 재난피해자, 이주민, 법률, 심리 분야를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각 분야는 해당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거나 활동을 시작하는 이들을 위해 쓰였지만, 피해자들과 시민들에게도 유용할 것입니다.〈안내서〉에 담긴 이야기들은 우리가 마주해왔고 또 마주하게 될 재난 앞에서 묵묵히 나아갈 힘을 북돋습니다.

〈안내서〉를 읽다 보면 의문이 풀리고 길을 찾은 듯한 안도감도 들겠지만, 새로운 질문과 의구심이 드는 대목도 많을 것입니다. 〈안내서〉에 쓰인 글과 현실의 간극에 때론 한숨이 나오고, 좌절감이 들기도 할 것입니다. 또 어느 부분은 이음새의 구멍처럼 느껴지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간절히 바라건대 이 모든 것이 모자람이나 공백으로 여겨지기보다는 새롭게 길을 내는 시간 속에서 함께 보태고 채워질 가능성을 지닌 여백으로 여겨지면 좋겠습니다. 4·16세월호 참사를 통해 뼈아프게 걷어 올린 재난피해자의 권리라는 개념이, 재난피해로부터의 일상 회복이라는 사회의 책무가 현실에 어렵게 뿌리내리며 겨울을 나는 과정으로 인식되길 바랍니다. 센터 역시 발간 이후에도 집필진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조금씩 내용을 더 가다듬으며 채워가겠습니다.


〈안내서〉가 재난피해자의 권리가 존중받는 길에, 사회를 조금 더 인간답게 하는 방향으로 사용되길 바랍니다. 더불어 새롭게, 그리고 지금도 묵묵히 길을 내는 이들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우리함께’

피해자 편 

유해정(재난피해자권리센터 우리함께)  

김혜영(故 이한빛PD 어머니,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조력자 편

김혜진(생명안전 시민넷) 


법률가 편

홍지백, 황필규, 최석봉, 이시정, 오세범, 박숙란 

(대한변호사협회 생명존중재난안전특별위원회)


심리상담가 편

이윤호(한국재난심리연구소, 재난심리지원단 이지스(AEGIS))

오유현(더프라미스, 재난심리지원단 이지스(AEGIS))

유가영(재난심리지원단 이지스(AEGIS))

언론인 편

김언경(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이주민 편

오유현(호모인테르) 

박재윤(호모인테르)


예술감독

권은비

재난피해자권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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