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8공주사대부고 병영체험학습 참사

(구 태안 사설해병대캠프 참사/ 2013. 7. 18)


유가족들에게 양파 껍질 벗기듯이 시간대별로 조사해서 책임자 처벌은 물론이고 
관리감독을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엄중처벌 하겠다, 
교육부장관의 명예를 걸고 약속한다고 했고 저희는 그걸 믿었어요. 
근데 안 되는 거예요. 유가족들이 약 9개월 동안 한시도 멈추지 않고 
동분서주하며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외치고 또 외쳤지만 
결국 힘없는 서민의 무기력함만을 자책해야 하는 상처로 남았어요.

참사 개요

7·18공주사대부고 병영체험학습 참사는 2013년 7월 18일 학교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사설 해병대캠프 훈련에 참가했던 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 5명이 바다에 빠져 희생된 참사이다. 학교의 관리감독 미흡, 무자격 교관 운영, 태안군의 관리감독 소홀 등이 참사의 주요한 원인이었으며, 복종의 문화가 문화적 원인으로 지적되었다. 

일시: 2013년 7월 18일 오후 4시경

장소: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 1287-16 백사장 해수욕장

희생자: 5명

생존자: 25여 명


타임라인

2013.07.17.

공주사대부고 2학교 198명,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해병대캠프 참가


07. 18. 바닷가에서 교관 지시하에 구명조끼 벗고 훈련 중 학생 5명 실종

07. 19. 5명 익사 상태로 발견

07. 20. 유가족들, 해병대 사칭 캠프 근절 및 책임자 처벌 요구하며 장례 거부

07. 24. 교육부의 책임 있는 사태 수습 약속하에 장례식 엄수 및 천안공원묘지에 안장


12. 23. 1심 판결로 해병대캠프 관계자 6명 업무상 과실치사죄로 전원 실형 선고(각 6개월에서 2년). 유가족들,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강력 항의

12. 유가족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 1인 시위 (2014년 가을까지 지속)

2014-2019


2014. 07. 24. 2심 판결로 해병대캠프 관계자 2명에 대한 형량 각각 6개월씩 증가, 4명에 대해서는 1심 형량 유지. 유가족들, 재정신청냈으나 기각.


2015. 01. 20. 학교안전법 개정, 외부 위탁 교육활동 안전기준 마련 


2019. 09. 18. 충남교육청 수련원 내 충남 학생안전체험관, 메모리얼관, 추모비 조성

2019. 11. 공주 사대부고 내 추모카페 다섯손가락 완공

2023.07.18.


유가족들은 학교 측의 참사 책임을 분명히 한다는 의미에서 참사 10주기를 맞아 참사명을 ‘7·18 공주사대부고 병영체험학습 참사’로 바꾸고 4·16재단과 함께 백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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